본문 바로가기

E.T.C.

코코팜








이렇게 상표를 공개해도 될 지 모르겠는데...


고등학교 때 매점에서 참 많이 사먹던 음료수다.


그러던 어느 날 야자가 끝나고 집에와서 아빠에게 나중에 퇴근하면서 코코팜을 사다달라고 했다.


그리고 아빠는 10캔 정도를 사다 주신 것 같은데 그 때 10캔을 막 먹고 질려서


한 동안 안먹고 있었다.


그런데 거진 2년이 지난 오늘


아빠가 냉장고 안에 너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넣어 뒀다며 웃음을 지으신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알았다고 대답했다.


근데 새벽에 Q.T. 를 하며 음료수를 먹는데 짠 한 감동이 밀려오더라...


이상하다. 이게 아빠의 사랑인가?


손발이 오그라드네...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음 받을 때의 나의 모습  (0) 2010.12.27
좋아한다는 것  (0) 2010.12.07
사랑은 쟁취하는 것  (0) 2010.12.04
나의 생각이 검색되다  (0) 2010.11.11
이영호 가중치  (0) 20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