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상표를 공개해도 될 지 모르겠는데...
고등학교 때 매점에서 참 많이 사먹던 음료수다.
그러던 어느 날 야자가 끝나고 집에와서 아빠에게 나중에 퇴근하면서 코코팜을 사다달라고 했다.
그리고 아빠는 10캔 정도를 사다 주신 것 같은데 그 때 10캔을 막 먹고 질려서
한 동안 안먹고 있었다.
그런데 거진 2년이 지난 오늘
아빠가 냉장고 안에 너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넣어 뒀다며 웃음을 지으신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알았다고 대답했다.
근데 새벽에 Q.T. 를 하며 음료수를 먹는데 짠 한 감동이 밀려오더라...
이상하다. 이게 아빠의 사랑인가?
손발이 오그라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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