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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Time/John

다시 시작

 마지막으로 Q.T. 를 한게 거진 한달이 되었다. 항상 아버지의 말씀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나의 영은 죽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뛰엄 뛰엄 하는 Q.T. 가 너무나 괴롭다. 하지만 항상 이런 나의 모습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물론 다시 좌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의 영을 채우지 않는다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John 7

02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초막절이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과거 모세 때에 초막에서 생활 하던 때와 관련하여 초막을 지을 때 쓸 재료들을 모아오고 하던 뭐 그런 날이란다.

0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항상 이런 말을 자주 듣는 것 같다. ‘왜 예수님을 믿으면서 이렇게 살아?’, ‘사람들이 예수쟁이라고 미워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가 다른 사람보다 나은게 뭐가있는데?’.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자신을 죽이려는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혹은 당연하게 그 이유를 말씀하셨는데 나는 과연 저런 말 한마디 한마디에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었을까? 나의 중심이 똑바로 서지 않는데 뭐가 악하고 뭐가 선한지 구분할 수 있을까? 만약 중심이 똑바로 서 있었다면 저런 생각은 자연스럽게 나왔을 것이다.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나는 “교회를 다닌다”고 말한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예수님 믿어”라고 말했던적은 별로 없던 것 같다. 예수님 께서는 자신을 믿는 사람들에게서 생수의 강 즉 성령이 흘러나온다고 하셨는데 과연 나에게도 그런 성령이 흘러나오고 있을까? 나에게서 성령이 흘러나온다면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이 흘러나오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살고 있다. 앞으로라도 더 성령 충만하여 주위에 나의 성령을 전하자.

  • John 8

08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솔직히 놀랐다. 순간 섬짓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예수님이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정죄라는 개념을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뜻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런데 완전 순결하신 예수님께서도 정죄하지 아니하시는데 죄 많고 흠 많은 나는 어떻게 다른 사람을 정죄할 수 있을까? 그리고 모세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돌로 치라는 말을. 아무튼 정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말씀이었다.

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정말 논리적이시다. 난 정말 논리적인게 좋다. 이렇게 딱딱 떨어지는 성경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지금까지 안 읽고 있었다니, 내가 보아왔던 어떤 책보다(뭐 많은 책을 읽었다는건 아니지만) 더 논리적이다.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가 요한복음에 있던 말씀이었구나, 이제 알았다. 항상 멋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출처는 알지 못했는데. 진정한 진리를 알게되면 정말 자유로워 질 것이다. 지금은 대략 추측뿐이 할 수 없지만 그리고 그 추측이 있는 이유는 나의 믿음의 역량이 이것이라는 증거인 것 같다. 나는 언제쯤 진정한 진리를 깨닫게 될까? 하나님께 기도하며 진리를 구해야 할 것 같다.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이 말씀을 읽자마자 입에서 딱 한마디가 나왔다. “대박!” 진정 하나님이 말씀하신 진리없이는 내 삶은 자유롭지 못할 것이고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무언가 나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 무언가가 바로 ‘죄’란 것이다. 기가막힌 전개다. 오늘 Q.T.를 시작하기 앞서 기도한 내용중 죄에 대해 한 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듣고 계셨던 것이다. 이렇게 빠른 반응을 보이시는데 어떻게 난 계속 똑같은 삶을 살고 있지?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보다 빨리 듣는 것 같은데. 그런 나는 계속 하나님을 모르는양 살아간다는게 참 밉다. 다시 이런 나의 생각을 잊지 않기위해 오늘 이렇게 기록하고 또 매일 이렇게 기록해야 겠다.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내가 거짓의 아버지, 진리가 아닌 마귀에게 속하여 있을 때엔 마귀의 말만을 듣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삶은 계속 마귀의 달콤한 말들을 따라 피폐해저 가고 악순환은 반복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속하여 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된다면 그 악순환은 끊어지고 진정한 아버지의 아들로서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이 말은 곧 내가 듣지 않는 것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즉 나의 선택에 달려 있는 문제다.

  • John 9

0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항상 모든 일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하셨을까라고 생각할 뿐. 그렇다 어떤 일이든 하나님의 뜻이다. 그 뜻에 우리는 순종할 뿐이다. 그것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앞서 13절부터 34절까지 바리새파사람들의 우둔함과 억지, 배타적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정말이다. 그들에게는 충분한 기회와 증거들이 있었는데 끝까지 깨닫지 못했다. 표적을 행하시고 계시며 자신은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말을 하여 자신의 영광을 챙기려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신다고 누누히 말 씀하고 계시는데 왜 믿지 못하는 걸까? 아마 내가 생각했을때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점을 시기하고 질투하였고 또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의도로 그랬을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어리석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무섭다. 혹시 나도 진리 앞에서 그 진리를 가리는 시기와 질투 혹은 욕심을 갖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순간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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